사트.svg 상위 문서 : 흉내이리

개요

실존하지 않는다고 여겨졌던 흉내이리가 전사트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출몰하면서 대혼란에 빠진 사건이다. 흉내이리 출몰 직전까지만 해도 자소크력 제6천년기를 맞이하는 축제 분위기였던 국가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충격을 안겼다.

명칭

명칭
대한민국
한국어
공포의 새천년
무르무르섬
무르무르어
Themhúngathe Nohmonhánge
시메타시스
시메타시스어
Semueniaze Nomoraerge
자소크 철학단
자소크어
Semüniashé Nomorärge
헤멜바르트 제국
트라벨레메
Irachshx Jwenhx Nwebhx net dedu Raeya
디누단마
퍈프소븜
rama uxavm z gikag
영국
영어
New Millennium of Fear
일본
일본어
恐怖の新しい千年
중화민국
한문
恐怖之新千年
중화인민공화국
중국어
恐怖的新千年

나라별 대처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가베 제국 가베 제국

민물흉내이리가 출몰했다. 가베 제국은 침착한 대응과 군사력 동원으로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소탕에 성공하였다. 다만 흉내이리를 사살하는데 거진 1:1 비율로 인명 피해를 입어야만 하였으며, 민간인까지 징병하는 주가 나올 정도로 혼란을 겪었다.

카르지히류브(괴생명체) 출현


북메디아 남쪽에서 인간보다 거대한 무언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월 1일 아침 9시 30분, 제국의 남쪽으로부터 몰려오는 괴생명체들이 있었으나 이미 괴생명체들이 몰려온 다른 국가들의 상황을 듣지 못한 가베 제국은 몰려오는 신고를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9시 50분, 응웻 현 사이에 있는 시르보 중대에서 초기 사태 확인을 나섰다. 이미 괴생명체들은 응웻현 남동부 10km까지 진출해 있었다.

10시 30분, 시르보 중대에서 괴생명체를 발견하고 보이는 족족 사살하는 작업을 펼쳤다. 당시 가베 제국은 아직 타 국가들의 상황을 듣지 못한지라, 간단한 사태인줄 알고 지원을 아꼈다. 하지만 5분 후 인접국가인 사흐러이스탄 부족연맹 사흐러이스탄 부족연맹의 상황과, 교류국인 디누단마 디누단마에서도 국가 혼란사태가 벌어졌다는 소식이 정부에 전해졌다. 이후 정부는, 20년 전 발견된 베르뵈석의 내용과 대조되는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부 지방에 견제 인력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전에 나타난 것보다 수배에 달하는 괴생명체들이 남쪽으로부터 몰려왔다. 이윽고 가베 제국에서는 괴생명체들을 히플리너(거대 뇌)라고 명명, 본격적인 소탕 작전을 시작한다.

11시, 히플리너들이 가레카자리앗 현과 카리푸웨이 현 전체 지역에 미친듯이 들어왔으며 정부는 두 현의 지점을 두고 히플리너들을 견제하라고 명령한다. 이를 이후의 역사에서는 "카리푸웨이의 마지막 철조망"이라고 부른다. 한편 남동부의 3개 현에 있는 민간인을 구출하는 작전 역시 같이 진행되고 있었다. 히플리너가 쉽게 죽는 종족이 아닌지라 한 개체를 사살할 때마다 수십 개의 총알과 하나의 목숨이 바쳐졌고, 티롸스 주와 아로크 주의 수십 개 부대는 고전 중에 있었다.

12시, 히플리너가 쉽게 없어지지 않자 군사부는 새로운 작전을 고안하는데, 응웻 현 남부쪽으로 국외구역을 타고 내려가 남북쪽에서 양 분대로 나뉘어 진압하자는 내용이었다.

14시, 작전이 실제로 이루어졌고, 프론테일 현에서 수만 명에 달하는 군대가 닥쳐들어오기 시작했다. 군력이 부족할 것을 염려했는지, 일부 현에서는 민간인을 상대로 징병을 하기도 하였다.

카리푸웨이의 철조망 뚫려


지속된 히플리너의 공격으로부터 철조망이 뚫렸습니다. 제국이 망해가고 있습니다. 라카사스[3]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피신과 육탄전 만이 남았습니다. 제국 일부 현에서 동원령을 발령합니다.

20시 41분, 결국 카리푸웨이의 마지막 철조망이 뚫려버렸다. 군부는 지점방어를 중지시키고 들어오는 히플리너들을 보이는 즉시 가능한 많이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군부는 오이모케일 현으로도 군력을 보내 3개의 방향에서 히플리너 진압 작전을 수정한다.

1월 2일 오전 7시, 가베 제국군은 전투를 이어갈수록 체력이 떨어졌지만, 동시에 히플리너를 빨리 잡는 요령 역시 터득해가면서 드디어 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전선은 시간이 지날수록 현 하나 단위에 집중되기 시작했고, 11시 48분, 카리푸웨이 현 남부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13개체의 히플리너가 사살되면서 국가적인 재난은 끝을 맺었다.

이 비극은 우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인류가 살아남았습니다. 새천년의 저주를 우리의 사크라(Sakra)와 정신으로 이겨냈습니다.

 
— 바하야 뢰이사드, 가베 제국의 아후드[4]. 1월 2일 13시 20분 종전연설에서

도망치지 (Fatatadu) 않았고 총을 들었다 (Fananadu).

 
가베 제국군 시르보 중대 아이샤 타타 일병, 1월 2일 수양록에서

오늘만큼은, 서로 싸우고 욕하던 사트의 모든 국가들이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 겔 아미마 대령[5]

구오 구오

바다흉내이리가 출몰했다.

그래그래 공화국 그래그래 공화국

초원흉내이리가 출몰했다. 그래그래 공화국은 빠른 사태 파악과 기발한 전략을 사용하여 한나절 만에 소탕에 성공하였다. 다만 흉내이리를 사살하는데 거진 1:1 비율로 인명 피해를 입어야만 하였으며, 하마터면 국가원수를 잃을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었다.


5000년 1월 1일, 그래그래 공화국은 새천년을 맞아 자갈시에서 축제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전 1시, 지정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약 100개체의 괴생명체가 출몰하여 시민들을 급습하였다. 그렇게 1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사망 23명, 부상 120명이라는 충격적인 피해를 입었다.

오전 2시, 정부는 비상 사태를 선언하고 축제를 종료한 후 괴생명체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30분이 지나도록 명쾌한 정보를 찾을 수 없자, 실시간으로 동태를 파악하기로 결정한다. 정부는 비상 대책 위원회를 수립하고 공포의 새천년을 해결할 방법을 회의하기 시작했다.

오전 3시, 지정시의 길거리에는 더 이상 사람이 없었다. 남은 것은 처참한 시체와 달빛에 비쳐 푸르게 보이는 괴생명체 뿐이었다. 그러나 회의는 쉽게 끝나지 않았는데, 그래당과 일산당의 의견 차로 인한 것이었다.

더이상 다른 도시의 시민들까지 괴생명체가 피해를 줘선 안 됩니다. 한시라도 빨리 지정시를 봉쇄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 그래당 대표

지정시에 살아남은 시민들을 모두 구조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지정시를 봉쇄하는 것은 결코 말이 안 됩니다.

 
— 일산당 대표

그렇게 회의는 오전 5시에야 끝났으며 지정시민들을 먼저 다 구조한 뒤, 괴생명체를 처단할 대책을 세우는 방향으로 합의되었다.

오전 5시, 일명 "지정시 구출 작전"이 수립되었다. 건물 옥상에 대피한 지정시민들을 헬리콥터로 구조하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를 시민들에게 전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이미 도시는 아수라장이 되었으며,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인해 지정시 전역의 전선과 네트워크망이 파괴되어 인터넷으로 전할 방법도 없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건물 옥상은 문이 잠겨있었는데,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옥상으로 나갈 열쇠를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또한 괴생명체들은 계속 출몰하여 그 수가 점점 늘고 있었으며 지정시를 넘어 긍정시까지 공격하려 하고 있었다.

오전 6시, 두번째 회의가 시작되었다. 모든 시민들을 빠르게 건물 옥상으로 올릴 방법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자리였지만, 실제로는 양당이 서로의 의견만 뱉어대는 탓에 회의가 아닌 말싸움 같이 보일 정도였다. 회의는 폭언과 욕설이 난무했고, 보다못한 라피테쿠스 태샌 그래통령은 모두의 마이크를 다 꺼버리고 큰 소리로 외쳤다.

지금 시민들은 우리의 말 한 마디에 목숨이 달려있는 상황인데, 당신들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겁니까? 구조하는 방법은 여기서 입만 나불대고 있을 것이 아니라 당장 밖으로 뛰쳐나가 직접 확성기에다 대고 지정시민에게 알리는 겁니다.

 
— 라피테쿠스 태샌 그래통령

그래통령은 말을 마치자마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 직접 헬기에 올라 지정시로 출발하였다. 그 때문에 나머지 학생부(의원)들도 잇따라 헬기에 오를 수 밖에 없었다. 표심을 얻기 위해서인지, 정말 국민을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상당 수의 학생부가 구조 작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오전 7시, 본격적인 "지정시 구출 작전"을 개시했다. 정부는 군인들까지 동원하여 지정시의 시민들을 구출하기 시작했다. 그래그래군은 길거리에 있던 괴생명체들을 대비해 탱크를 타고 진격하였으며, 아직 길에 있는 시민들을 구조하였다. 그리고 집에 숨어있던 시민들은 라피테쿠스 태샌 그래통령 및 학생부가 직접 발로 뛰면서 헬기로 대피시켰다. 또한 다른 도시로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정시와 연결된 도로를 모두 봉쇄하였다.

오전 10시, 정부는 지정시의 생존자들을 모두 구조하였으며 지정시를 완전 봉쇄하였다. 단 몇 시간 만에 사망 178명, 부상 1302명이라는 끔찍한 피해를 입긴 하였으나, 우선적으로 상황이 마무리되는 듯하였다.

오전 11시, 세번째 회의가 시작되었다. 시민 구조는 끝이 났으니, 이제 괴생명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관한 회의였다. 전부 몰살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동물을 학살하는 것이 좋은 행동은 아니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또한 몰살하자 하더라도, 괴생명체는 1마리를 죽이는데 군인 1명이 희생해야 할 정도로 강력한 생물인데다 속도도 무척이나 빨라서 현실적으로 힘겨울 것이 예상되는 판국이었다.

지상에서 싸우는 게 무리라면 공중에서 폭격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럴 경우 지정시의 건물들이 많이 파괴되고 피해 복구에 막대한 비용이 들게 되므로 기각되었다. 결국 이런저런 회의 끝에 결론을 지었으며 라피테쿠스 태샌 그래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국군 장병들 중 지원하는 사람들만을 보내겠습니다. 언제나 죽을 수 있고 그만큼 위험한 곳입니다. 하지만 그대들은 이 그래그래 사상 최대의 위기에 걸맞는 영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 라피테쿠스 태샌 그래통령

매우 충격적인 발언이었다. 당연하게도 그래통령이 앞장선다는 것은 살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래통령의 용기 있는 말에 많은 군인들이 지원하였고, "괴수처치부대"가 창설되었다.

오후 9시, 작전이 시작되었다. 밤에는 괴생명체들이 푸른빛을 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정부는 괴생명체들의 빠른 속력과 높은 지능을 역이용하고자 했다. 큰 틀은 망치와 모루 전술을 응용했는데, 미끼 역할에게 돌진하던 괴생명체가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함정에 빠지게 한 뒤 완전 포위한 상태에서 집중 사격을 가하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으로 130개체를 처치하였고, 시간은 어느덧 흘러 오후 11시가 되어 있었다. 놀라운 것은 작전 수행 중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었으며, 미끼로 쓰였던 사람이 바로 라피테쿠스 태샌 그래통령이었다는 것이다.

다음날, 같은 방법으로 괴생명체를 생포할 수도 있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라피테쿠스 태샌 그래통령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단 한 명의 국민에게라도 피해를 준 생명체에게 베풀 관용은 없습니다.

 
— 라피테쿠스 태샌 그래통령

이후, 그래그래 정부는 상시 괴생명체 및 여러 위험 요인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국경선 근처에 군부대를 배치하였다.

대엔지 제국 대엔지 제국

우림흉내이리가 출몰했다.

디누단마 디누단마

고산흉내이리가 출몰했다. 말그대로 신체적 특성을 이용한 지능적 급습을 하였으며, 짧은 시간 내에 허점을 파고드는 모습도 보였다. 따라서 디누단마에서 큰 반감을 사는 마법사들까지도 기용할만큼 절실한 상황이었으며, 다행히 반나절 만에 진압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사망자는 2700명 가량인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디누단마는 고층 빌딩이 많아서 흉내이리의 가벼운 공격에도 사상자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망할 현무암을 옮기는데 현무암이 울부짖더니 내 동료들이 다 죽었어

 
— 새벽 4시에 대리석을 옮기던
불쌍하고 가난한 조각가

프러포즈 하려는데 바닥이 살아있는 돌이었어요

 
— 0시에 프러포즈를 하려다
망해버린 사람

새벽 1시에 종이 치자마자 각종 절벽지대에 숨어있던 괴생명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새벽 2시까지 아무 행동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호기심이 많았던 어느 사람이 엽총으로 쏘기 시작하자 분개하면서 이내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집단 공격하기 시작했다.

새벽 2시 30분에는 국가 비상령이 선포되고 군대가 괴생명체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으나, 새벽 3시에 이미 사망자 100명을 돌파했다. 그 와중에, 군인이었던 "산누구산단아니니닌니"는 괴생명체들이 언어를 사용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지만 그런건 상부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무전을 보낸 후 10분 뒤에 그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아니 내 말 좀 들어보라고요

 
— 무전으로 전달된 병사의 마지막 말

새벽 4시에는 사망자가 250명을 돌파했으며, 슬슬 두려워지기 시작한 사람들이 장롱에서 총을 꺼내서 싸우기 시작했다. 정부도 시민들에게 함께 싸울 것을 권고했다.

새벽 5시에는 사망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많은 사람들이 괴생명체만의 언어가 있다는 것을 인식했지만, 알고만 있었다. 이때 즈음, 괴생명체를 학살하기 위해 마법사들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벽 5시 15분, 마법반역범죄자동원령이 내려지고 마법사들이 참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무기징역자 · 마법 범죄자 · 각종 포터스 학자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지만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사망자는 2500명을 돌파했으며, 나우 시운 아마빌딩이 무너졌다.

근데 돌에는 불이 안 통해요 선생님들… 나는 죽기 싫어!!

 
— 마법반역범죄자동원령으로
외부에 나온 무기징역자

아침 6시 20분, 마법 동원자중 10명이 도주를 시도하였으나 이내 붙잡혔다. 아침 6시 25분, 상당히 많은 괴생명체들이 학살 당하여서 그런지 꽤나 잠잠해졌다.

낮 9시 20분, 괴생명체들이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암염을 상당히 두껍게 두르고 나타나 총이 전혀 먹혀들지 않았으며, 사망자가 10분 사이에 200명 늘었다.

괴생명체 진압


5000년 1월 1일 11시 10분, 디누단마 정부는 괴생명체 완전 종식을 선언했다.

낮 11시 10분, 괴생명체의 모든 개체를 진압하는데에 성공한 것으로 본 정부에서는 마법반역범죄자동원령으로 풀려난 무기징역자들을 교도소에 재수감시켰다.

란카헤 연방 란카헤 연방

고산흉내이리와 설원흉내이리가 출몰했다.

코우노 공화국 서남부 한카 산맥에서 흉내이리 대거 출몰, 연방경찰청 대응


한카 산맥에서 나타난 흉내이리 떼가 남부의 인테라비라까지 접근하면서 란카헤 연방 연방경찰청과 코우노 경찰청에서 공동으로 대응했으나 인력 및 장비의 부족으로 방위사령국 코우노 공화국 파견군단의 도움을 받았다. 정확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파악 중이나 최소 10명의 군경 인력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코우노 공화국 출신의 연방회의 부의장 발언이 물의를 빚어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연방부의장 생태계는 보호되어야... 야생동물 사살 안돼


연방정부 환경부를 담당하고 있는 연방부의장은 금일 연방회의 발언 중 흉내이리 무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군경이 흉내이리를 사살한 것을 지적하며 이와 같이 발언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대해 흉내이리 사태의 유가족 일동은 연방부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민투표를 통한 탄핵을 의결하겠다고 회견을 가졌다. 코우노 공화국 광업연합회에서도 연방회의가 코우노 공화국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밀리토호스 타코뤼 왕국 밀리토호스 타코뤼 왕국

민물흉내이리와 우림흉내이리가 출몰했다.

밀리토호스 타코뤼 왕국, 전국에 괴생명체 출현... 새천년 행사 전면 취소


밀리토호스 타코뤼 왕국은 새천년인 현재 전국에서 괴생명체가 출몰하였다고 긴급히 전하였다. 이로 인해 전국에서 2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시민들을 안전한 곳에 대피시키고 있다고 전하였다.


사흐러이스탄 부족연맹 사흐러이스탄 부족연맹

민물흉내이리가 출몰했다.

예배 중 괴생명체 출몰로 중단


사흐러이스탄 부족연맹 코야야르크 시내에서 예배가 진행되던 도중 괴생명체가 출몰하여 예배가 중단되었다. 이 소동중 12명이 사망하였다. 부족회의는 무장을 명령하였고, 어떻게 하면 괴생명체를 팔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고 전했다.

아르토이트 제국 아르토이트 제국

들판흉내이리와 사막흉내이리가 출몰했다.

제국원 300년 신년회


아르토이트 제국은 제국건국 300년 겸 자소크력 5000년을 기념하여 이례없이 가장 화려한 신년회를 열 계획이다.

아틀란틱 해저 유목민 자유민주주의 공화국 아틀란틱 해저 유목민 자유민주주의 공화국

바다흉내이리가 출몰했다.

첫 사상자 발생


(소리의 근원으로 가까이 가며) 거기 누구 있습니까
... 없겠지. (몇초 후, 뒤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뒤를 돌아보며) 으악!

 
— 1월 1일 새벽 4시경, 순찰을 돌다 사망한 본부 경호부대 소속 군인

1월 1일 새벽 4시경, 본부 외곽에서 첫 사상자가 발생했다.

긴급 회의


A:지금 현 시각으로 늦어도 1시간 내에 의문의 괴생명체에 대한 대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B:그냥 마나로 때려 죽입시다.
C:안됩니다. 그 괴생명체들은 지금 본부 외곽에 있습니다. 지금 본부 내로 들어왔을지도 모르는데 본부 내에서 폭탄을 쓰자는 말입니까?
D:그럼 본부 밖으로 유인한 뒤 마나를 씁시다.
A:그런 방법을 쓰면 마나 폭발 반경에 본부가 걸치지 않을만큼이나 그 괴생명체들을 유인해야 합니다. 게다가 유인할 방법도 없는걸요.
E:그나저나 저는 지금이 시민들의 평화 분위기를 조성할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부도 이제 막 세워졌는데, 이런 사건까지 일어났지만 완벽히 해결하면 시민들이 정부를 믿게 되지 않을까요?
A:미쳤습니까? 시민들 중 지금도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루빨리 대책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런 말이 나옵니까?

 
아틀란티스 정부 설립 극초기의 정치인들

새벽 4시 40분경, 괴생명체생포작전을 시행하게 된다. 그 작전은 일단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괴생명체들을 최대한 밖으로 유인한 뒤, 마나로 쏴죽이는 것이다. 일부 개체는 연구를 위해 기절시키기만 한다.

긴급 속보


현재로부터 약 1시간 전, 아틀란티스 본부 북서부에 의문의 괴생명체 무리가 출몰했다. 정부는 본부 북서부의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최대한 괴생명체들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다.(후략)

 
아틀란티스 공식 정부 뉴스 中

새벽 6시, 아틀란티스의문의 괴생명체 몰살에 성공하고, 생포한 일부 개체들은 연구를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현재까지 그 데이터들을 보존하고 있다.

아틀란티스에는 다행히도 흉내이리가 극단적이게 많이는 출몰하지 않고, 마나 군사 기술이 있어 아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진다.

앙둔 제국 앙둔 제국

바다흉내이리가 출몰했다.

전보


본국위급산단군망급래

앙둔 제국, 오밤중 급습 피해


옐 투라의 사트 순방에 연이어 새천년 기념 주간을 진행 중이던 앙둔 제국에서 1월 2일 새벽 전국적 급습 피해를 입었다. 전세계 산단에 주둔 중이던 파견 부대가 집결하는 등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급습 세력의 정체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사료된다.

앙둔 제국은 해저 세력이기 때문인지, 육지의 타국들보다는 늦게 급습을 당했다. 하지만 믿고 있었던 MMZNS 소속국 간 연락망이 비정상적으로 마비되면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을 혼란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 나중에서야 밝혀졌지만, 이 또한 다분히 의도적인 사보타주였다.

물론 그와는 별개로 앙둔 제국군이 제대로 대처해야만 했지만 군인들마저도 축제 분위기에 취해 해이해진 탓에 그러지 못했다. 가장 손꼽을만한 피해는 뭐니뭐니해도 급습 세력이 격납고와 정박지에 은밀히 잠입한 것으로, 주력인 껴제모걀 수십 기를 제때 출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놓았다.

켸피투는 피신하는 한편 사트 전역의 산업단지에 긴급전보를 쳐, 주둔 중이던 파견 부대들을 소집했다. 모든 부대가 정상적으로 귀환하였으나, 티펠라트리아 초입에 위치한 아양2산단 단 한 곳에서만큼은 도중에 소식이 두절되어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일단은 기용 가능한 군사력을 최대로 동원하여 밀어붙여 보았으나, 오랜 기간 전쟁을 겪지 못해 실전 경험이 부족한 젊은 병사들은 그럴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궁지에 몰린 앙둔 제국군은 평균 연령 300살의 베테랑 노병들로 구성된 특수부대를 구성하기에 이른다. 국민들은 노인들을 사지로 내몬다며 이례적으로 군부를 비판하고 나섰으나, 실상은 그들이 자진하여 부대를 꾸린 것이었다.

아르토이트 징벌전쟁 참전 용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이들은 스스로의 처지를 두고 "재입대하는 악몽이 현실이 되었다"면서 농담을 하곤 했다. 여기서 따 이름을 붙인 "악몽부대"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참전 당시 개발되었던 껴제모걀 중 단 1기를 개보수하여 출정하기에 이른다. 그 1기의 껴제모걀이 바로, 아르토이트 징벌전쟁에 출전시키려다 보류되었던 24m 크기의 대왕고래급 기체 붉은두건이었다.

악몽부대와 붉은두건은 기세 좋게 나서서, 급습 세력의 정체 파악과 섬멸을 목표로 작전을 펼쳤다. 작전 도중 정부는 연락망을 복구하고 타국의 상황을 보고받았으며, 들어오는 소식을 속속들이 전달하여 원활한 작전 수행을 도왔다. 다만 의아하게도 앙둔 제국은 타국과는 달리 급습 세력에 의한 인명피해가 미비했기 때문에, 정부는 이에 주목하여 비살상 생포 작전으로 바꾸어 진행하기로 하였다.

악몽부대는 급습 세력이 준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 생명체들임을 밝혀내었으며, 자그마치 32개체를 생포하였다. 그들은 언어까지 갖추고 있었는데 이는 듣기에 한카어와 부분적으로 비슷했기에, 정부는 모종의 연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한카 교회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카 교회국에서는 언어학자들을 연결시켜 주었고, 학자들은 이들의 언어가 상고~중고한카어와 가장 가깝다고 결론지었다.

앙둔 제국은 상고한카어 권위자를 초빙하여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회담 진행을 의탁했으며, 급습 세력 우두머리는 그들이 살 곳을 마련해준다는 조건을 승낙하면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앙둔 제국은 당혹스러웠으나, 최악의 상황은 피하자는 심정으로 메티샤의 무주지인 섬들 중 한 곳에 몰아넣기로 결정했다. 그러는 한편, 타 지역으로 넘어가 우발적인 인명피해를 낼 경우 무력을 동원할 것임을 당부했다.

에스라스타 연방 왕국 에스라스타 연방 왕국

들판흉내이리와 설원흉내이리가 출몰했다. 처음에는 들판흉내이리만 나타났고 모든 주에서 소탕 작전을 완수했으나, 설원흉내이리의 연이은 습격을 당했다. 에스라스타는 총 사망자 61명·중상자 172명·경상자 36명의 인명피해가 났는데, 국가가 처음 예상한 사망자 50명을 훌쩍 넘는 수치이기에 꽤나 큰 타격을 입은 셈이다.

5000년 기념 국가 대풍제…


에스라스타 연방 왕국의 페이시아 아세테는 5000년을 기념하여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대풍제를 진행하였다.

오전 12시, 에스라스타의 국왕 페이시아 아세테는 후누우이벨산에서 대풍제를 진행 중이었다. 국가적인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바람에게 지내는 제사이기 때문에 높은 산에 올랐던 것인데, 그 때문에 초기 피해가 극심해지고야 말았다.

후누우이벨산에서 쏟아져 나온 괴생명체들로 인해 제단은 쑥대밭이 되고, 제사를 집행하던 페이시아 아세테 역시 중상을 입었다. 이때를 기점으로 각 주에서 괴생명체가 출현하기 시작했고, 에스라스타 정부는 국가비상상태를 선포한다. 여기에 엠바고를 걸어 외신을 포함한 모든 언론의 보도를 통제했다.

모든 국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사명을 다하라.

 
— 페이시아 아세테 긴급대국민 연설 中

오전 9시, 에스라스타 정부는 전국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의회군에게 주방위를 일임하는 "주속국법"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켜 독자적인 주방위군 창설을 승인했다.

오후 12시, 에스라스타 테노레에서 30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반면에 에스탄에서는 소탕 완료라는 희소식이 들려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상서로운 제사에 어찌 괴이한 자가 출입하는가..


에스라스타 연방 왕국 테노레의 후누우이벨산에서 왕이 제사문을 읊자 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괴생물체가 출현하였고 제단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종류는 크게 2종류로 보이며 산과 평원에서 등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각 주는 주방위군을 편성해 소탕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4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3시, 에스라스타 정부는 상황이 어느 정도 누그러진 것으로 판단하고, 국가비상상태를 국가재해재난대비상태로 완화했다.

오후 7시, 펜투벡에서 58번째 사망자 발생을 끝으로 소탕 작전을 마무리하였다. 한편 왈리·나르비아·베시틴을 제외한 모든 주 역시 소탕에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5000년 1월 2일 오전 3시, 모든 주가 소탕을 성공했다는 전보를 보낸 찰나, 이번에는 설원을 끼고 있는 주들에서 추가적인 괴생명체 습격 보고가 전해졌다. 이에 에스라스타 정부는 다시 국가비상상태로 격상시킨다.

5000년 1월 3일 오전 5시, 상대적으로 보급 상황이 열악한 나르비아,왈리주에서 사상자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에스라스타는 다른 주의 방위군까지 총동원하여 제압했다.

5000년 1월 3일 오후 7시, 왈리에서 마지막 부상자가 나왔다.

5000년 1월 4일 오전 3시, 에스라스타가 국가비상상태에서 국가재해재난준비상대[6]으로 격하시켰다.

은 장성연맹 은 장성연맹

설원흉내이리가 출몰했다. 은 장성연맹은 본디 남극권에 있는 희대의 고립 국가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다,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적도 목소리를 낸 적도 없었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식 역시 매우 뒤늦게 알려졌다. 무려 사태 발생 11년 후에야 알려졌으니 말 다했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아마도 다른 출몰지와 비슷한 시간대 즉 5000년 1월 1일 00시 경에 설원흉내이리가 나타났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연맹을 구성하는 13부족을 일제히 공격했으며 괴멸적인 피해를 입히는데도 성공했지만, 은인들의 기이하리만치 완벽한 얼음장성 시공 기술을 이길 수는 없었다.

흉내이리들이 도시를 완전히 뒤엎은 뒤에 잠시 퇴각하면, 은인들은 밤새 바닷물을 길어와 이끼와 섞어서 다시 건물을 세워놓았다. 이 짓을 며칠 동안 반복하다보니, 오히려 지칠대로 지친 흉내이리 쪽에서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때를 노린 은인들은, 얼음을 날카롭게 깎아 만든 날붙이를 들고 상어 가죽을 뒤집어 쓴 채 오밤중 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흉내이리의 피부는 너무 질겼고, 빠르기도 바람 같아서 따라잡기가 버거웠다.

ᨈᨚᨊᨍᨉᨛᨃᨙ !!
(개X끼들아!)

하지만 흉내이리들은 과도한 에너지를 가진 은인들을 점점 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에는 으슥한 곳에 숨어 은인들 몰래 잠을 청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최악의 수였고, 결국 은인들이 밤새 지은 얼음 돔에 갇혀 옴싹달싹 못하는 신세가 된다. 흉내이리들은 굴복했고, 은 장성연맹은 이들을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국가의 경쟁력에 보탬이 되어줄 것을 요구했다.

5011년 4월 11일, 은 장성연맹은 사상 최초로 티펠라트리아를 건너 타국에 도달했다. 그들은 얼음과 이끼로 만든 거대한 배[7]를 타고 티펠라트리아에 접한 인근 국가들에 나타났으며, 새롭게 편성한 흉내이리 부대를 필두로 수교 목적의 정상 회담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는, 국제기구인 생체병기통제계획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였기 때문에 본격적인 대립 구도가 형성되었다.

사트.svg 자세한 내용은 남극해 무력시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렘나 철랑대 이렘나 철랑대

바다흉내이리가 출몰했다.

물 밑에서의 등장


멸실된 자들이 어떤 껍질을 입고 우리에게 다시 찾아오는가?

 
— 크리할니킬 지역 보고

크리할니킬과 메르디의 북쪽에서 물 밑의 생명체들이렘나 철랑대로 올라왔다. 이렘나 각지를 침입하던 그들은 어느샌가 입장을 바꾸어 여러 지역 기사단과 손잡았다. 그들은 어느샌가 이렘나의 전통과 질서를 상징하게 되었고, 그들의 행동 방식은 기사들의 귀감이 되었다.

오늘도 여러 지역 기사단과 무력시위체의 충돌로 새로운 피가 떨어졌겠지. 그러나 그 피의 주인이 이렘나인인지, 물 밑의 생명체인지 우리는 알지 못하노라.


만약, 그들이 그만한 힘이 있다면 철랑대의 새로운 질서가 되리.

그러나 흉내이리의 피해를 가장 심하게 입은 셰헤카사 제도흉내이리 포섭에 반대했으며, 이 과정에서 본국과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다.

셰헤카사의 항의


단검과 독약은 잘 받았다 철랑대장이여. 하지만 아직 무언가 주저하나 보지? 나라면 그조차도 아까워했을텐데.

새 무기의 상태는 어떤지 묻고싶구나. 그 해저에서 올라온 이리들이 네 말을 아주 잘 따라주나보지? 그 손잡이 없는 칼을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었으면 좋겠구나. 물론, 우리는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란다. 가죽으로 되어있는 칼은 쓸 이유가 없거든.

발자취가 흐른지 1904년 하고도 절반 가까이 되던 날[8] 바다 흉내이리가 우리의 셰헤카사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기억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단다. 그만큼 멍청했더라면 난 그대의 이름을 알지 못했을 테니까. 하지만 그 참상을 알고도 어째서 기사단에 이리떼를 풀어놓은 것이지? 셰헤카사 제도는 너희들의 뜻과 다르게 그 이리들을 진멸시키기로 결정했단다.

파랑이 비추는 별자리의 계승자가 613번이나 바뀐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단다. 그리고, 난 새로운 별자리의 경이를 볼 준비도 되어있고. 멸실된 자의 껍질이니 뭐니 하면서 네 부드러운 목을 내준다면, 난 경이에 조금 더 빨리 이르리라.

오늘 아침 크리할니킬의 전쟁선단메르디의 성좌선단을 맞이했단다. 그래, 조금 있다가는 네라다의 망원선단도 볼 수 있겠구나. 그들이 목적을 잃은 채 얼어붙은 제도를 영영 떠돌기 원하는 것은 아니겠지?

셀니키히에서는 우리가 외환이라도 일으키나 생각하나 본데, 우린 그저 철랑대의 전통에 따를 뿐이란다. 100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너희가 선각자의 그늘에 씌였을 때, 우리네라다는 유이하게 전통을 지켜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었으면 좋겠구나.

기억하렴. 너희가 새로운 무기를 들여왔다면, 우리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란다.

 
— 파랑력 1913년 3월 14일[9], 셰헤카사 제도 흑설의 기사단장
라크나하르페사 알레데피[10]

이후, 셰헤카사 제도는 독단적으로 흉내이리 퇴치를 위해 앙둔 제국에 연락하게 된다.

5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렘나 철랑대흉내이리를 기사들의 귀감이라고 표현하는 등 그들의 습성을 치켜세우기에 바빴다. 그러나, 이렘나 철랑대흉내이리의 숨겨진 목적을 알지 못했다. 거의 반 세기가 지난 5066년, 이렘나는 자신들의 무지에 대한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칸다리 천문국 칸다리 천문국

고산흉내이리가 출몰했다.

칸다리 천문국, 침략자들과 협상


칼라만다리 연방의 소속국인 칸다리 천문국에서도 앙둔 제국과 같은 방법으로 침략자들과 협상을 하였다. 칸다리 천문국의 본국인 칼라만다리 연방200개체의 침략자들을 위해 아알누 공화국에 거주지를 마련해 주었다.

칼르신 공화국 칼르신 공화국

민물흉내이리가 출몰했다.

칼르신 공화국은 어스몬 신앙을 받아들이지 않는 군인들을 노예로 가용하고 있었는데, 흉내이리로 인한 사태가 발생하자마자 공화국 동부의 멜스타드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이것을 멜스타드 노예반란이라고 한다.

흉내이리 습격과 노예반란에 의해 공화국의 군대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고, 하이로이잔을 비롯한 대다수의 도시가 흉내이리 또는 노예들에 의해 반파된다. 설상가상으로 5008년 노예들이 죽는 협곡에서 일어난 동북부 늑대용 습격으로 인해 나라가 멸망직전에 이르게 된다.

다행히도, 같은 신앙을 믿는 사흐러이스탄 부족연맹의 지원으로 멸망하는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플리오센 공화국 플리오센 공화국

우림흉내이리가 출몰했다.

사트의 새천년


플리오센의 국민들은 자신이 아끼던 풀을 잘라 지붕 위로 올려 행운을 빌었다.

국가는 2.5단계 비상 사태를 선포하였고, 상점 및 공장 등은 단기 폐점하였다. 사람들은 벌목용 도끼와 사냥용 권총을 들고 괴생명체들을 사냥하였으며, 국민들은 국가의 명령에 따라 마늘을 빻아 문에 바르고 모든 불을 껐다. 괴생명체에 대한 연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플리오센 공화국인 탓에 약간의 허술한 명령도 있었지만, 효과는 꽤 있었다. 플리오센 공화국의 수도 뉘아보즈 대부분의 상점에선 국가의 외곽으로 괴생명체 사냥을 가기도 했다.

Leises siclobisso melioscavo a örrive.

 
— 국민들의 흉내이리 토벌 담합 연설 中

한카 교회국 한카 교회국

고산흉내이리와 설원흉내이리가 출몰했다.

한카 교회국, 멸종된 줄 알았던 낭패들의 대대적인 습격으로 골머리... 한카군이 주기적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어


최근 한카 교회국에서는 작년(13191년)[11] 하반기부터 시작된 낭패들의 대대적인 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낭패들은 1400년 전 마지막 개체가 죽은 이후 목격되지 않았기에 현재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작년 5월 1일[12] 갑자기 대규모로 재등장하여 산을 내려와 민가를 침탈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중앙교회에서는 대규모 소탕 작전을 계획하였고, 지난 4개월 동안 한카군의 소탕 작전으로 2천 마리가 넘는 개체가 사살당했지만 한카에서 낭패 습격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이다. 사라졌다고 생각되었던 낭패들이 왜 갑자기 대규모로 재등장해 사트 전역에 피해를 끼치게 되었는지는 현재 연구 중이며, 생포된 개체들을 심문한 결과 이들의 목적 중 하나가 한카 교회국 영토 전역을 자신들의 생활권으로 만드는 것이 있었기에 중앙교회에서는 협상 없이 낭패 소탕 작전을 지속할 예정이다.

헤멜바르트 제국 헤멜바르트 제국

사막흉내이리가 출몰했다.

괴생명체를 이용해 제국을 공격한 일라스파니스티칼리바, 제국과의 갈등 더욱 불거져...


5000년 1월 1일 신구르 대사막에 근원을 둔 것으로 추정되는 괴생명체 무리가 제국의 북서쪽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라스파니스티칼리바와 국경을 맞닿고 있는 지역인 레사의 외각 지역 주민들은, 사건이 일어나기 당시 이틀 전부터 일라스파니스티칼리바의 모습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라카시의 정보에 따르면 일라스파니스티칼리바는 최근 괴생명체들의 동태를 살피고 그들의 출몰시기에 맞춰 도시의 모습을 지우면서 괴생명체들의 공격을 제국으로 유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제국의 주민들은 다시금 추방된 마법사들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으며 외각지역에선 여전히 레사의 방위병과 일라스판의 마법사들이 괴생명체들과 대치중임과 더불어 노에미스의 지원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영향

사트.svg 자세한 내용은 생체병기통제계획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공포의 새천년을 겪은 국가들 중 일부는 국제기구인 생체병기통제계획을 창설하고, 흉내이리를 비롯하여 향후 군사병기급 생물체의 공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보기로 하였다.

도보게


각주

  1. 2024년 5월 18일 09시 54분 01초 기준. 미디어위키 표현식의 한계에 의해서 이 값은 정확하게 나타나기 힘들다. 정확한 값을 얻기 위해서는 사트/표준#Python 구현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디스코드 서버에는 차단된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
  3. 이흐자크교 경전에 등장하는 흑마(黑魔)의 령.
  4. 황제.
  5. 군사부로, 오이모케일 현을 지휘하였다.
  6. 국가재해재난대비상태의 아래등급이다.
  7. 메타계의 모티브는 하버쿡 프로젝트.
  8. 자소크력 5000년 초
  9. 자소크력 5008년 6월 22일
  10. ra'Knacharpesa a'Ledepiy
  11. 자소크력 5000년.
  12. 자소크력 5000년 1월 1일.
  13. 하양과 함께 작성
  14. 카야와 함께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