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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몬 신앙
اسمانيليك
규모 31,200,000명 가량
유형 다신론
지도자 루허이니(제사장)

개요

어스몬 신앙(اسمانيليك)은 북메디아 중부, 서부, 동부 지역의 자수르만인, 칼티인, 칼르신인, 소노르인과 일부 아투제르인자텐다인[3]이 신앙하는 종교이다.

5509년 대격변 이후, 세계정세의 불안정 속에서 어스몬 신앙의 신도들은 빠르게 급증하였으며, 투타여르 데 자소크아트리아레니스카에도 유의미한 교세가 확장되기 시작하였다.

특징

어스몬 신앙은 경전이 따로 없으며, 교리가 입에서 입을 통해 전해졌는데 이는 신성한 신의 말을 함부로 문자로 기록하는 것은 불경하다고 여기는 교리 때문이다.

교리

어스몬 신앙은 다신교로, 하늘의 신인 누를리 어스몬과 땅의 신인 누를리 자믄을 주 신으로 믿지만 각 부족과 씨족마다 모시는 신이 다르다. 누를리 어스몬은 하늘을 만들었으며, 누를리 자믄은 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여 우주의 가는 곳마다 천막을 치고 살아갔는데, 그들의 자손들인 인류가 타락할 때마다 천막을 무너뜨려 종말을 오게 했다고 한다. 현재 사트는 582번째 천막이라고 한다.

어스몬 신앙은 마땅한 경전이 없고, 구전으로 내려오는 기도문과 의식을 치룬다. 이들은 1주에 한번씩 모여 예배 의식을 가지는데, 제사장인 ‘루허이니’가 노래를 부르며 시작한다. 이 노래는 돌림노래로, 부족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가사는 아래와 같다.

어스몬 예배 기도문
나는 하늘의 아버지인 누를리 어스몬의 재림을 믿사옵니다.
(우리는 고귀하신 그 분의 재림을 믿사옵니다.)
나는 대지의 어머니인 누를리 자믄의 재림을 믿사옵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우신 그분의 재림을 믿사옵니다.)
또한 저는 제가 겪은 모든 일이 그분들의 뜻이란 것을 믿사옵니다.
(우리도 우리가 겪은 모든 일이 그분들의 뜻이란 것을 믿사옵니다.)
네 놈은 우매한 짐승에 불과한데 어찌 그 것을 믿느냐?
(저는 우매한 짐승에 불과하니 어찌 그 것을 믿지 않겠사옵니까?)
네 놈은 더러운 짐승에 불과한데 어찌 두 분의 뜻을 알겠느냐?
(저는 더러운 짐승에 불과하니 어찌 두 분의 뜻을 알고 말하겠사옵니까?
이 우매한 짐승들에게 축복을 주소서!
(이 우매한 짐승들에게 축복을 주소서!)
이 더러운 짐승들에게 영광을 주소서!
(이 더러운 짐승들에게 영광을 주소서!)
새파란 악의 기운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소서!

이 노래를 열창하며 다 같이 루허이니를 가운데 두고 발을 굴리며 돈다. 또 노래의 박자에 맞춰 낙타 가죽으로 만든 북을 치거나 박수를 치기도 한다. 그렇게 32바퀴[4]를 돌고 나면, 모두가 무릎을 꿇고 조용히 기도를 한다.

진리의 눈

아버지여, 어머니여
하늘의 아버지, 누를리 어스몬께서 우리에게 눈을 주신 것은
우리들이 모든 것을 보게 하기 위해서이고,
하늘의 아버지, 누를리 어스몬께서 저들[5]에게 눈을 주신 것은
우리들에게 신들이 오시게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의 몸은 당신의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자유롭게 오솝소서.

어스몬 신앙에서는 여성의 눈이 온 세상의 진리와 씨족의 수호신이 현세로 오기 위한 출입구라고 여긴다.그렇기 때문에 이 눈을 함부로 보는 것은 신성모독이자 씨족의 수호신들을 무시하는 행위로 해석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스몬 신앙의 여성 신자들은 얇은 천 등을 이용하여 눈을 가리는 것을 따른다[6] 실제로 여성의 장례식 때에는 고인의 눈을 파내고 화장한다. 파낸 눈은 따로 땅에 묻고, 씨족의 수호신에게 새로 구성원이 될 자의 눈으로 가달라고 애원하는 기도문을 읊는다.

일부다처제

누를리 자믄의 명령
땅의 어머니, 누를리 자믄께서 39번째 자식들을 만드시고는 말씀하셨다.
"너희의 자손을 너희가 늘릴 수 있도록 축복을 내리니라. (감히 저희가 축복을 받나이다.)
수염을 길러 보기 좋은 나의 아들들아, 여럿의 나의 딸들을 지키거라."
그렇게 말씀하신 누를리 자믄께서는 다시 땅 속으로 사라지셨느니라. (아, 그 명령 받들겠나이다.)
우리의 형제들과 우리의 자매들이 이렇게 맺어지는 것은 언제나 누를리 자믄의 축복임을 잊지 마라.
축복에 감사하라. 축복에 감사하라. 축복에 감사하라.

결혼에 관련된 찬가를 통해, 어스몬 신앙에서는 일부다처제를 신자로서 지켜야 할 의무로 삼고 있다. 하지만 해당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납치혼이나 매매혼까지 벌어지는 악습을 낳기도 하였다.

하찮은 자의 심장

어스몬 신앙에 내려오는 돌림노래 중 하나에는 아래와 같은 가사가 포함되어 있다.

심장의 노래
하늘의 아버지, 누를리 어스몬께서 우리에게 축복의 여명을 내리시니
우리는 눈을 가지고, 팔을 가지고, 다리를 가졌노라. (참된 축복에 감사합니다.)
하늘의 아버지, 누를리 어스몬께서 우리에게 축복의 여명을 내리시니
우리는 피를 가지고, 골수를 가지고, 정액을 가졌노라. (참된 축복에 감사합니다.)
딱 하나, 하늘의 아버지께서 주신 것이 아닌 것이 있으니
그것은 우리의 심장이다.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다시 되돌려 드리니라.
우리가 가진 것을 받아 주소서. (하찮은 자의 심장이여 X6)

이 노래를 근거로 삼아, 흐즈메트 학파와 야쉴겔트 학파는 심장을 바치는 제사가 필요하다고 해석한다. 이 때문에 텐메이인 등의 노예들 중, 처녀와 노인, 그리고 어린 아이의 심장을 바치는 풍습이 있다. 이때 처녀는 신들이 아무런 성관계를 하지 않고도 인간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노인은 누를리 어스몬의 현명함을, 어린 아이는 누를리 어스몬이 만들어낸 순수한 세상을 의미한다.

이들의 의식은 아래와 같다.

  • 처녀와 노인, 그리고 어린아이 노예를 깨끗한 물로 씻긴다.
  • 그들이 있는 방에 커라더리를 태워 연기를 풍겨 그들의 몸에 커라더리 냄새가 배게 만든다.
  • 하룻밤이 지나고 나서, 새벽 동이 트기 전에 그들을 광장으로 데려가 눕힌다.
  • 어린아이와 노인, 그리고 처녀의 순서로 그들의 심장을 칼로 꺼낸다.
  • 심장들을 광장의 중심에서 불로 태우며 심장의 노래를 부르며 32번 돈다.
  • 시체들은 사막에 버린다.

이는 대부분 흉년이나 가정의 붕괴와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행해지며, 야만적인 인신공양으로, 사흐러이스탄 부족연맹이 타국에게 비난받는 풍습 중 하나이다.

학파

어스몬 신앙은 구전되는 노래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노래에 대해 해석했던 제사장들중 누구를 따르느냐에 따라 학파가 갈린다.

얼림잔 학파

얼림잔 학파는 대제사장 후나르 코야야르키 마슈리크 얼림잔에 의해 결성된 학파로, 가장 역사가 긴 학파이다. 심장의 노래가 그 문자대로 심장을 바치는 인신공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신앙심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며, 천지창조에 대한 321장의 노래 중 변질된 것이 있다고 주장하며 303장의 노래만을 정통으로 인정하는 학파이다.

얼림잔 학파에 의하면 천지창조는 누를리 어스몬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닌, 누를리 자믄의 설득으로 이루어진 결과이며, 가장 먼저 인류를 만든 후, 그 이후에 우주와 땅을 창조하였다고 한다.

얼림잔 학파는 이러한 후나르 코야야르키 마슈리크 얼림잔의 천지창조 해석을 발표한 4080년 2월 19일을 기념하여 2월 19일 마다 성스러운 얼림잔의 날을 명절로 삼았다. 이 때문에 천지창조 해석이 발표된 코야야르크는 2월 19일이 되면 이를 순례하고자 하는 얼림잔 학파 신도들로 가득 찬다.

흐즈메트 학파

흐즈메트 학파는 대제사장 아스르들레르 사르도르 아므르 흐즈메트에 의해 결성된 학파로, 후나르 코야야르키 마슈리크 얼림잔의 천지창조 해석에 반론을 제기하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심장의 노래는 문자 그대로 심장을 바치는 인신공양을 의미하며, 천지창조에 대한 321장의 노래 모두가 정통으로 인정하는 학파이다.

흐즈메트 학파에 의하면 천지창조는 명백한 누를리 어스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누를리 자믄은 그 과정을 지켜보기만 하였지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누를리 어스몬은 먼저 자신의 허벅지 살을 때어 땅을 만들고는, 손에서 나오는 강력한 빛으로 우주를 지었다고 한다. 가장 마지막으로 창조된 것이 인류이며, 인류는 우주에 맞게 창조되었다고 한다.

흐즈메트 학파는 후나르 코야야르키 마슈리크 얼림잔의 해석이 텐메이교와 셰르 원시 신앙의 영향을 짙게 받아 순수함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다른 종교나 그 종교가 믿는 신에 대해서 언급을 금지하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

야쉴겐트 학파

야쉴겐트 학파는 대제사장 투쉬전 어이쿨리 어브치 트룹카에 의해 결성된 학파로, 가장 보수적인 학파이다. 흐즈메트 학파와 같이 인신공양 교리에 대한 긍정, 얼림잔 학파의 천지창조 해석 반대가 특징이다.

야쉴겐트 학파에 의하면 허벅지 살을 때어 땅을 만든 것 까지는 흐즈메트 학파의 해석과 같지만, 누를리 어스몬과 누를리 자믄을 제외한 다른 신들에게 힘을 준 것은 누를리 어스몬으로, 그들에게 주고 남은 힘을 가지고 인류를 창조했다고 한다. 누를리 어스몬은 이 인류를 만들 때 굳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고, 그럼에도 자신들을 창조한 누를리 어스몬에게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찬양해야한다고 한다.

야쉴겐트 학파는 누를리 어스몬이 힘을 준 신들이 결국 누를리 어스몬의 일부라고 생각하여 제사에 대한 율법이 엄격하고, 진리의 눈 교리를 가장 열심히 따른다. 이 때문에 야쉴겐트 학파의 제사 때는 눈을 가리다 못해 아예 두꺼운 천으로 덮어놔 시야를 가린 채로 제사를 진행하는 여성들을 볼 수 있다.

욜그즈 학파

욜그즈 학파는 할럴 사브더갸르 박시 투야들레리에 의해 결성된 학파이다. 할럴 투야들레리는 투쉬전 어이쿨리 어브치 트룹카의 제자로서 야쉴겐트 학파 신자였지만, 이후 야쉴겐트 학파의 해석에 반론을 제기하며 새 학파를 결성하였다.

욜그즈 학파는 누를리 어스몬이 다른 신들에게 힘을 부여한 것 뿐만 아니라, 누를리 어스몬이 다른 신들을 창조했다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 때문에 욜그즈 학파는 씨족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고, 누를리 어스몬에게 제사를 지내며 자신들의 씨족의 신에게 복을 주기를 기원한다.

커전 학파

커전 학파는 커라카너트 부루트 어스몬쿨리 샤라프에 의해 결성된 학파로, 사흐러이스탄 부족연맹 내에서는 사실상 이단 취급을 받는 학파이다. 커라카너트 샤라프는 칼티인으로 소금 평원 남부의 산에서 명상을 하다가 진리를 깨달았다고 주장하며 학파를 결성하였다.

커전 학파에 의하면 천지창조는 이번이 처음이지, 582번째가 아니라고 한다. 원죄가 없다고 주장하며, 악한 존재들[7]의 유혹으로부터 언제나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유혹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마법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금지하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교리로 인해, 사실상 커전 학파는 칼티인 부족중 하나인 커라카너트부루트 씨족과 일부 공동체만이 믿는 학파이며 쿠이테르시 운동이 시작된 후에는 학살을 당하기도 하였다.

분포

도보게

각주

  1. 1.0 1.1 2024년 5월 17일 22시 08분 52초 기준. 미디어위키 표현식의 한계에 의해서 이 값은 정확하게 나타나기 힘들다. 정확한 값을 얻기 위해서는 사트/표준#Python 구현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디스코드 서버에는 차단된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
  3. AR 베센AR 나지에셔트에 거주하는 베센인
  4. 지금의 인류를 구상한 것이 32번째 천막이었다고 한다
  5. 여성
  6. 자수르만인베센인의 경우에는 눈을 가리는 얇은 천을, 칼르신인은 눈을 가리는 모자를, 칼티인은 아예 전신을 가리고 망사를 덧댄 망토를, 아투제르인은 머리 전체를 가리는 가면을 쓴다.
  7. 커라카너트 부루트 어스몬쿨리 샤라프는 이 악한 존재들 중에서 다른 씨족들이 모시는 신이 포함된다고 주장하였다.
  8. 서북부의 소노르인들이 믿는다.
  9. 카르니에 대공국에 거주하는 러시져미르 자텐다아르데마냥 후백국에 거주하는 아살리스탄 자수르만인의 후손들이 신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