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 앙둔 제국/경제
+ ![]() 앙둔 제국의 경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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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 산업 | 기업 | 무역 |
앙둔 제국의 산업단지 | |||
서부산단 (주북 · 주남) |
남부산단 (주아 · 주배) |
동부산단 (주이) |
대양산단 (단양 · 아양) |
개요
앙둔 제국에서는 국영 브랜드로 앙두니으 기피르(Agduniz Gifir / Angduniz Jiphir)를 만들어 5종의 상품을 중요하게 관리감독하고 있다. 참고로 앙두니으 기피르는 간단명료하게 "앙둔에서 만듦" 즉 메이드 인 앙둔이라는 뜻이다. 5종의 상품은 시대에 따라 변동되는 것으로 보통 새로운 켸피투가 즉위할 때마다 검토 및 재편한다. 현재 쓰이고 있는 표준인 "곈할라 앙두니으 기피르"는 모이규르·쉬조이딩갸·앙두뉴파바·차떰·껴제모걀로 구성된다.
채택
모이규르
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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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gur. 해조류를 이용해서 만드는 갑인의 전통 술이다. 김·우뭇가사리·다시마·미역·감태·톳의 6종이 있으며, 해조류를 잘 씹어서 소라 껍데기에 넣은 뒤 열수분출공에 올려놓고 오랜 시간 진득하게 달여 만든다. (녹조류는 얕은 물에서 자라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 약간 꾸덕하고 짭짜름하면서 감칠맛이 도는 것이 특징이며, 차딘드럴이나 폼쳉을 가미하여 즐기기도 한다. 갑인들은 모이규르 원액을 마셔야 제대로라 주장하는 일종의 허세가 있지만, 진짜 실천하는 경우는 잘 없다. 수출용도 차이없이 제조하지만 육지 고객들이 먹기에는 고역이기 때문에 미식가들조차도 생수를 들이부어 희석해서 마신다.
쉬조이딩갸
Suijoi(바다)와 Digga(길)의 합성어로, 일명 해저교통로라고 부르는 앙둔 제국의 교통망을 의미한다. 메티샤 해저에는 수십 개의 노선이 아주 빽빽하게 구축되어 있으며, 하층부는 갑인 등 수생민족, 상층부는 일반적인 지상민족이 사용할 수 있게끔 구성되었다. 4763년 4월 5일 부로 수교국에게 한정하여 개방하였으나, 이윽고 4900년대에 들어서서는 거의 모든 국가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일종의 비자인 입수허가증을 발급 받고, 소액의 통행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앙두뉴파바
자세한 내용은 앙두뉴파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900년대에 들어서면서 앙둔 제국 고유의 마법인 앙두뉴파바 역시 앙두니으 기피르에 포함되었다. 정확히는 이를 활용한 가지각색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각 대륙의 기피다네리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공하는 분야는 몹시 다양하며,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사트 최고 수준의 비밀보호를 보장하는 금융 서비스 · 초재생기술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와 무연고자를 위한 무상 장례 서비스 · 기피다네리르 직원 고용까지 이어지는 역량개발 지원 서비스 · 각종 재해를 대비한 보험 서비스 등이 있다.
차떰
Catvm. 갑인의 전통 건축 양식을 접목한 대규모 숙박시설을 일컫는다. 수생민족이 만드는 것이다보니 보통 해안가에 많이 짓는 편이며, 단순 숙박과 휴양을 넘어서서 쇼핑·비즈니스·운동·관람 등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하였다. 4900년대에 들어서는 이제껏 세상에 없었던 오락시설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으며, 풍문에 의하면 프로젝트명은 "Harçafashas di'Anndun" 즉 "앙둔의 놀이터"이다.
껴제모걀
Kvje(붉다)와 Mogal(기계)의 합성어로, 일명 전함이라고 부르는 앙둔 제국의 마장병기를 의미한다. 수출용은 주로 초경량급의 3m 수준 1인용 껴제모걀에 한정된다. 형태는 거대한 갑인처럼 생겼으며 작동 원리도 흡사하다. 키틴질과 황화철을 혼합하여 장갑을 제조하며, 갑인의 아가미에 해당하는 부위에는 유체 흡입구가 있어 조종실과 엔진에 신선한 바닷물 또는 공기를 계속해서 공급한다. 엔진은 유체를 이용해 유압 작동하는 형식이며, 유체 공급과 엔진 냉각 그리고 정밀 조종 부분에서는 마법의 도움을 받는다. 바다에서와 달리 육지에서는 굼뜬 것이 문제였지만 역시 마법으로 해결했다. 원래는 해조류나 이끼, 따개비 등으로 장갑을 장식하는 게 정통이지만 육지 고객들이 싫어해서 생략하는 추세이다.
폐지
기피다네리르
자세한 내용은 기피다네리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앙둔 제국의 무역거점인 산업단지를 말한다. 한 때 앙둔 제국은 사트 전역에 걸쳐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결국 성공하였다. 앙둔 제국에서는 더 이상의 산단수립을 추진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앙두니으 기피르에서 폐지되었다. 다만 대륙마다 하나씩은 있는 탓에, 상품의 생산판매와 각종 서비스 제공은 물론 준외교공관의 역할까지 겸하게 되었다.
이슝
Zisug. 두족류를 총칭하는 단어이다. 갑인은 유전학적으로 두족류를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 과거 일개 갑각류 시절에는 두족류가 그들의 천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상황이 되었음에도 먹기 버거워서 싫어한다. 그래서 원래는 사약과 비슷하게 죄인에게 싱싱한 두족류를 한 상자 하사하여 산 채로 먹게 하였고, 보통 빨판에 질식사하거나 먹물 다량 흡입으로 중독사하였다. 지상과의 교류가 생기면서 어찌됐건 두족류를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어 황실에서도 매우 흡족해 하였고, 오히려 이 과정에서 두족류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반등하였다. 육지 고객들이 요구하는대로 헐값에 팔아넘기다가, 점점 씨가 말라가자 개체 수도 조절하고 1차 산업의 비율도 줄일 겸 폐지했다.
차딘드럴
Cadin(복어)와 Drvl(독)의 합성어로, 테트로도톡신을 의미한다. 약용 복어를 따로 구분하여 양식하면서, 피부만 긁어 독을 체취한 뒤 씹는 캡슐 형태로 가공하여 만든다. 갑인의 식문화에서는 복어를 아주 친숙한 동물로 인식해 위험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데, 어느 격언에 따르면 "복어는 한 마리만 잡아도 족하다. 이빨로는 숟가락 삼고, 내장으로는 입맛 살리고, 살코기로는 배불리고, 알로는 입가심하고, 껍질로는 입가 닦고, 가시로는 이 쑤시면 된다."라고도 한다. 하지만, 갑인 외의 종족들에게는 엄청난 효과를 보이는 마약임을 깨닫자 주요 무역품에 지정되었고 생산량이 급증했었다. 이후 마약 생산국이라는 인식을 벗기 위해 앙두니으 기피르에서 폐지했다.
폼쳉
Fomceg. 자양강장제·조미료·염료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전통적인 제조공정이 꽤 복잡하여 비싸게 팔리곤 했으나 현재는 값이 비교적 떨어졌다. 먼저 갑각류의 탈피갑을 잘게 부수어 작은 주머니 여러 개에 소분해 넣고, 알칼리성 진흙을 풀어 탁해진 물에 띄운 뒤 겸포를 쏘아 열을 가해서 키토산을 얻는다. 마지막으로, 적당한 소라 껍데기에 주머니 하나를 넣고 깨끗한 바닷물을 채워 입구를 막은 후 숙성시킨다. 갑인은 폼쳉을 식용으로만 쓰지만, 지상에서는 바닷물을 비우고 햇빛에 잘 말려 와인색 염료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가재나 게 껍데기를 쓰며, 갑인의 껍데기로 만든 것은 특등품으로 취급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폼쳉보다 효과가 월등하지만 값은 싼 제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경쟁력을 잃고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