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 주북메디아 신산업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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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앙둔 제국의 불법 지사인 주북메디아 신산업지구에 얽힌 대대적인 농단 사건.
발단
전개
장부 오류 보고
“ 최근 보고된 장부 상의 오류에 관한 보고
앙둔 제국의 무한 강대한 영광을 위하여. 이렘나 철랑대 서부 기사단 지역 세셸브 지방 소속의 주북메디아 산업단지 총관할자 로갸버치 투뎀[Logabvci Tudem]입니다. 근 5년 간, 주북메디아 산업단지는 서류 상에 기록되지 않은 적자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앙둔-이렘나 무역협정이 체결된 이후 이와 같은 상황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었습니다. 전략적 산업지구 유치에 대한 본국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저는 확신합니다. 이렘나 철랑대의 경제기반은 부실하지만, 이들의 입지만큼 좋은 지역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 앙둔 제국의 산단이 들어선 이후로 이렘나 철랑대와 앙둔 제국은 전에 없을 호황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제 개인의 자격을 탓하겠습니다. 저를 이곳에 임명해주신 제국과 황제의 권한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저는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사건이 제 역량의 부족으로 일어난 참사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주북메디아 산업지구의 경제 계획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원인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순한 핑계나 상황 모면을 위한 변명으로 들리실 지 모르시겠지만, 저희가 알지 못하는 타 세력의 개입이 이 상황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반입물품과 생산관련 장부를 확인하던 도중, 제 팔 끝에 이질적인 기운이 감도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복잡하게 설계된 환각마법이었습니다. 이렘나의 마법학자를 초빙해 해당 마법을 해제했을 때, 장부에 적힌 올바른 수치가 드러났습니다. 그때, 저는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산업단지의 물품들을 유출하고 있었습니다. 마법으로 가려진 장부 상 오류의 기원은 장장 7년에 달했고, 우리는 그 마법을 만든 자에게 놀아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유출은 우리 산단에서 생산되는 껴제모걀을 비롯한 수많은 앙두니으 기피르와 연관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면, 우리의 기술이 유출되었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사안에 대하여 이렘나 철랑대 철각에 항의하였습니다. 장부의 오류를 발생시킨 환각마법은 이렘나 철랑대의 주요마법인 틸루크레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렘나 철랑대 철각 역시나 이 사건의 전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철각은 우리 산단의 조사에 협조적으로 나왔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사건의 주체가 앙둔 제국도, 이렘나 철랑대도 아닌 제 3의 세력에 관련되어있다는 의혹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본국에 이렇게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곳으로 조사단을 파견하여주십시오. 이 사건의 진상을 조사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조사단과 본국의 추가 사절에 대한 공식적 입경권을 서부 기사단 지역의 기사단 대표 키리카 사실루페하시사[k'Iriyka sa'Silupechashisa]를 통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앙둔의 무한한 영광을 위하여.
” — 주북메디아 산업단지 총관할자, 로갸버치 투뎀[Logabvci Tudem]
본국의 의심과 칙령
“
경의 금번 보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오. 의논해본 바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하여, 상공청 직속 진상조사단을 출두키로 하였으니 염려치 마시오. 예상하기로 해당 답신을 수신하고 10분이 안되어 주북산단 인근 해안에 이를 것이니, 신속히 조사단을 맞을 준비를 마치기 바라오.
”
“ 로갸버치 투뎀의 해고에 관한 건
용황 폐하께 아뢰옵나이다. 금번 보고에 따르면, 로갸버치 투뎀은 알지 못하는 타 세력으로부터 환각의 피해를 입었다 스스로 밝히고 있사옵니다. 자고로 환각이라 함은, 모름지기 수천 년 전 정국을 어지럽힌 떼바의 주된 모략 중 하나임을 모르는 이가 없으며 경계를 소홀히 하는 이도 없으니, 이는 심히 질책할 만한 일이옵나이다.
또한 로갸버치 투뎀의 잘잘못은 여기서 그치지 않사옵니다. 관리로서 공문 상의 기본 어투도 지키지 아니한 것, 파견관의 신분을 망각한 채 총감관도 아닌 총관할자라는 해괴한 명칭을 내세운 것, 산업단지가 아닌 산업지구라는 잘못된 명칭을 수차례 사용한 것, 앙둔의 그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인삿말을 사용한 것, 어느 하나 미심쩍지 아니한 게 없사옵니다.
허나 그 무엇보다도, 무한강대한 권능의 주재자이신 용황 폐하를 고작 "황제"라 칭한 데 있어 신은 울분을 금치 못하겠나이다. 부디 그 빛나는 두 눈으로 친히 살피시어, 간악한 자에게 엄벌을 내리소서.
”
“ 칙서
용황의 이름으로 짐은 공명정대하게 임할 것을 약속하노니, 공은 헛되고 이른 의심을 거두라. 공은 직접 조사단을 이끌고 가서 잘잘못을 가리고, 제국의 뜻에 반한다고 생각되거든 반드시 그리고 확실하게 척결하라.
”
기사단 대표 살해
“ 기사단 대표자가 살해당하다
4927년 5월 15일, 잿빛의 공장단지가 늘어선 세셸브 지방의 중심로에 형체를 분간하기 힘든 시체가 하나 내걸렸다. 짓뭉개진 날개와 뜯어져나간 하반신, 썩어 문드러진 양팔. 이렘나 철랑대의 기사들은 이 시신의 주인을 찾기 위해 식별 마법을 사용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셸브의 기사들은 마주하기 싫은 순간이 눈 앞에 직면했음을 느꼈다.
세셸브 지방 기사단 대표 키리카 사실루페하시사[k'Iriyka sa'Silupechashisa]였다. 그녀의 시신은 잔혹하게 부서져있었고, 부패 마법으로 고문을 받은 흔적이 보였다. 그러나, 이 사건을 일으킨 범인들은 그녀의 강렬한 의지를 꺾지 못하였으랴. 세셸브의 기사들이 주검의 조사를 위해 상반신을 해체하였을 때, 그녀의 신체 속에서 작은 서신이 하나 발견되었다. 앙둔 제국에게 보내져야 했을 작은 편지였다.
위대한 기사가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도다. 우린 복수하리.
”
“ 전해져야 했을 편지
따르는 자에게 영광을, 우리의 칼은 머나먼 곳에 있더라도 심장은 그대와 함께할 것입니다.
세셸브 지방 기사단 대표 키리카 사실루페하시사[k'Iriyka sa'Silupechashisa]가 이렘나 철랑대의 친우이자 오랜 우호국인 앙둔 제국에게 서신을 보냅니다.
최근 귀국이 설치한 주북메디아 산업단지의 일부 관리직들이 실종되었음을 알립니다. 이와 같은 실종은 귀국의 갑인 뿐만 아닌, 이렘나인과 바샨니인 또한 대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실종자 탐색을 위하여 지방 전체의 기사들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귀국과의 신뢰를 위하여 우리가 노력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4월 말, 의심가는 지역의 후보군을 추려냈고, 5월 초반 내로 이렘나 서부 기사단을 총동원하여 군사작전을 실행할 것입니다. 양국의 신민을 위협하는 세력은 절멸당할 것입니다.
...
...
또한, 한 가지의 의문사항이 있습니다. 근 5년간 주북메디아 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생산품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생산 공정에 대한 지식이 없는 저로써는 귀국의 의도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확인 차 답변을 구해보려 합니다.
함께하는 자는 불멸할 것입니다. 언제나 사국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 4927년 4월 22일, 세셸브 지방 기사단 대표 키리카 사실루페하시사[k'Iriyka sa'Silupechashisa]
이 서신은 헤이어로 작성되어 있었으며, 필적을 확인해본 결과 그녀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혈흔에 의해 심각하게 훼손된 부분은 복원할 수 없었지만, 이렘나 철랑대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서신의 원본을 앙둔 제국에 직접 전하였다. 위 서신에 적힌 군사작전은 6월이 지나도록 실행되지 못하였다.
도보게
각주
- ↑ 2025년 2월 23일 10시 47분 25초 기준. 미디어위키 표현식의 한계에 의해서 이 값은 정확하게 나타나기 힘들다. 정확한 값을 얻기 위해서는 사트/표준#Python 구현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 디스코드 서버에는 차단된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