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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항닝시앙둔 제국의 국교 멤블로디의 경전이다. 항닝시는 총 9경 81장으로 구성된 서사시인데, 각 책마다 아홉 단락이 있다고 보면 된다. 신도들은 "탄해내-정예여-권문송"으로 순서를 외운다.

세삼경

(Uacaq) Suijoik Zag / (Watsachk) Swidzoick Yang

세상을 주제로 한 3권의 소경전을 묶어 이르는 말이다. 멤블로디의 교리가 구전에 그치는 것을 안타까워 한 오왕시대 초기의 지도자 양멘 보나켐이 직접 메티샤 대양 전역을 순회하면서 이야기를 모아 기록한 최초의 경전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시 민중이 이해하기에는 난해해서 널리 보급되지는 못했고, 결국 떼바가 힘을 얻은 오왕시대삼황시대에는 금서로 지정되기에 이른다. 나중에 앙둔 제국이 건국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한 뒤에야 비로소 민간에서도 자주 읽히게 된다.

탄세경

Suijoi Zonqidin Hag / Swidzoi Yonchidin Hang

항닝시 전체에서도, 세삼경 중에서도 첫번째인 소경전이다. 세상의 기원과 형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탄세경에 등장하는 신들은 전부 자연물(무기물)을 주관한다.

  • 야누낄쿄(Zanukilqo/Yanucilcho): 단수형은 자누낄쿄(Janukilqo/Dzanucilcho)이다. 태초부터 존재했던 바위 신들로, 덩치가 크고 험상궂게 생겼으며 험하게 몸을 쓰며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었다. 더 큰 몸집과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씨름을 끊임없이 벌였으며, 승자는 패자를 잡아먹어 덩치를 불렸다.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결전은 억겁의 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이때를 "바위의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바위의 시대는 최후에 남은 두 신이 머리가 깨져 죽어버리면서 허무하게 마무리되었다.
  • 부러후(Burvhu/Bureohu): 최후의 야누낄쿄가 죽고, 그 깨진 머리에서 솟아나면서 태어난 용암과 마그마의 신이다. 몹시 난폭한 성격인데다가 야누낄쿄보다 더한 탐심을 가져 그들의 시신을 모조리 먹어치웠다. 한동안 부러후만이 세상에 존재했으며, 이때를 "불의 시대"라고 한다. 부러후는 점점 노쇠해가면서 차마 견딜 수 없는 감정을 느꼈는데, 그것은 바로 외로움이었다. 부러후는 오래 전에 삼켰던 야누낄쿄의 시신을 도로 뱉어냈지만 이미 처참하게 조각나거나 녹아 있었고, 절망한 부러후는 몸을 웅크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야누낄쿄의 시신은 방치되었고, 거기서 피어오른 수증기는 결국 부러후를 지하세계로 몰아넣는다.
  • 기닌(Ginin/Jinin): 부러후가 방치한 야누낄쿄의 시신에서 태어난 물의 신이다. 침착하고 교활한 신으로, 태어나자마자 부러후를 발견하고 그의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부러후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부러후는 결국 학을 떼고 지하세계로 도망친다. 이는 기닌의 술수였고, 드디어 세상을 손에 쥐게 된 기닌은 기뻐하면서 전세계를 물로 뒤덮었다. 이때를 "물의 시대"라고 하며, 지하세계에 갇힌 부러후가 기닌을 귀찮게 만들기 위해 원시적인 생명체들을 바다로 올려보내며 창세가 마무리되었다. 기닌은 그 영향으로 급격히 건강이 나빠져 잠에 들게 된다.
  • 쉬조이(Suijoi/Swidzoi): 갑작스럽게 생겨난 원시 생명체들을 불순물이라 여긴 기닌이 스스로 낳은 신이다. 쉬조이는 기닌이 잠들어 있는 동안 불순물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오히려 그들을 암암리에 보살피면서 성장하게끔 도왔다. 바다를 메운 생명체들은 쉬조이의 은혜를 돕기 위해 잠들어있던 기닌을 지하세계로 떨어트렸으며, 이때부터 "바다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지하세계에 먼저 와 있던 부러후는 기닌을 잡아먹고 하나가 되었으며, 복수에 성공한 부러후는 매우 만족하면서 통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쉬조이에게 왕좌를 완전히 물려주었다.

해세경

항닝시 전체에서도, 세삼경 중에서도 두번째인 소경전이다. 세상의 온갖 현상에 대해서 설명한다. 해세경에 등장하는 신들은 모두 쉬조이의 자식들로, 어느 하나를 관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세경

항닝시 전체에서도, 세삼경 중에서도 세번째인 경전이다. 사후 세계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서 설명한다. 내세경에는 부러후가 다스리는 지하를 비롯해 셀 수 없이 세세한 사후 세계와 지배자들이 등장한다.

정예여

정생경

네번째 경. 살면서 지켜야 할 규율에 대해서 설명한다.

예찬경

다섯번째 경. 예식을 드리는 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여정경

여섯번째 경. 옛 시대 성·현인들의 삶에 대해서 설명한다.

권문송

권능경

일곱번째 경. 나라를 지탱하는 성스러운 힘에 대해서 설명한다.

문정경

여덟번째 경. 차원문[3]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송법경

아홉번째 경. 각 지역에 권능을 전송하는 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도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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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2025년 7월 10일 14시 45분 08초 기준. 미디어위키 표현식의 한계에 의해서 이 값은 정확하게 나타나기 힘들다. 정확한 값을 얻기 위해서는 사트/표준#Python 구현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디스코드 서버에는 차단된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
  3.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차원문과는 다르다. 앙둔 제국에서만 국지적으로 쓰이며, 보통은 각 지역에 앙두뉴파바를 전송하는 용도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