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멘티 국장.png세멘티네라크뤼스 국장.png
세멘티 공국 |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 | 역사 | 지리 및 행정구역 | 문화 | 종교 | 경제 | 외교 | 종족 | 언어 | 생태와 생물군계 | 마법
밀리토호스 타코뤼 왕국 밀리토호스 타코뤼 왕국 | 아르토이트 제국 아르토이트 제국

세멘티 국장.png세멘티네라크뤼스 국장.png+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

파랑 기병대 파랑 기병대

Lüfs Ebriã!
레나루의 아이들아, 우리의 발자취가 흐른지 2491년 7월 10일[1]만큼의 시간이 흘렀단다.

세멘티네라크뤼스.jpeg
안개바다의 밤
Elde sti Epnisiluẽ
지위 국가(國歌)
작곡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 세멜쥬 에스레벨루, 5120년 경
언어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 세멘티어
원어 표기
본문 참조
국어 표기
본문 참조

개요

안개바다의 밤(세멘티어: Elde sti Epnisiluẽ)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의 국가이다.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의 세멘티인들은 아르토이트 제국에 충성을 바쳤으며, 자신들만의 국가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안개바다의 밤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세멘티인들이 국가가 세워지기부터 일어난 수많은 일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이다. 저자는 세멜쥬 에스레벨루(세멘티어: Semelzille Esrhevellu)파랑전승 네라크뤼스 파의 사제이다.

안개바다의 밤은 국가인 동시에 파랑전승의 경전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나, 이 내용은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네라크뤼스 파에서만 인정하는 구전이다. 총 15절로 이루어져있지만, 국가로 지정된 것은 1절, 2절, 5절, 10절, 13절, 14절뿐이다.

이곳에 수록되어있지 않은 절 역시나 중요하지만 국가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며, 특히 세르메망의 예언서에 관한 내용이 기록된 3절과 대파랑의 재현과 세멘티인의 미래를 예언한 15절은 종교적으로 중요하다.

가사

원어 한국어

-

1절
느린 구름과 맑은 하늘 아래로
반짝이는 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있네.
좁은 초원에 잠긴 발소리가 사각거리고
서늘한 여름바람이 바람개비를 흩어놓는
이곳이 순결한 우리의 고향이라.
나는 덧없이 사랑하고, 잊지 않으리.
안개가 사무치고 바람이 포효하는 밤,
어머니가 사랑스러운 자식들을 품에 안으며
그려낸 모든 이야기 파도속으로 잠긴 이 땅을.
그려낸 모든 이야기 파도속으로 잠긴 이 땅을.

2절
짙은 안개가 어둔암벽을 감싸고
사나운 폭풍이 자매들의 발을 묶는 이곳.
습기진 안개속 차가운 공기가 스며들고
작은 호수에 푸르른 요정불이 비쳐오는
이곳이 소중한 우리의 집이라.
그 어떤 순간에도 나는 감히 말하리.
천둥 너머 풍파가 기다리는 아침,
날카로운 바위사이를 지나쳐온 에델아일레
부푼 희망을 품고 발딛은 이곳이 나의 망향이라고.
부푼 희망을 품고 발딛은 이곳이 나의 망향이라고.

5절
벨프리아의 기도가 파도를 타고 울려퍼지고,
절망에 빠진 자들의 눈가를 닦아주었네.
에프림이 머나먼 곳을 바라보며 노래하고
떠나기 거부한 자들이 결의를 다졌네.
"차라리, 우리는 이곳에서 죽어가겠다."
미세자리아인에게 희생된 동족의 한이
셀루칸의 서가에 화려히 장식되어 늘어지고
불현듯 솟아난 성벽과도 같은 투지가 일 때,
겁쟁이 멜루데도 지팡이를 들어 끝까지 저항하리.
겁쟁이 멜루데도 지팡이를 들어 끝까지 저항하리.

10절
그날, 새벽은 마침내 밝아오지 않고
빗속에서 우리는 슬퍼할 여력조차 없이
세멘티아르토이트 소년소녀들의
원한에 찬 두 눈을 감겨주었네.
그러나 그 죽음은 헛되지 않았도다.
토이틴만프레트스레니아일엘뤼냥
스트렝상드의 가엾은 소녀와 한 약속을 위해
돌아오지 못할 여정속에서 눈물을 맺었으나
결국엔 구름속 빛이 검은 절벽을 환히 비추었네.
결국엔 구름속 빛이 검은 절벽을 환히 비추었네.

13절
만일 그대가 발걸음을 잃어 버려지더라도
그대의 고향은 하얀 꽃다발을 든 채
언제까지나 그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리.
여행을 마치고, 그대의 품에 울먹이며
안겨드는 고향에게 "즐거웠노라"고 말해주겠는가?
결국 내 발걸음은 이곳으로 향하리.
남쪽의 검은 독수리가 펼친 커다란 날개속
다시없을 유려함을 뽐내며 찬란히 빛나오르고
만개한 하얀 꽃에 안겨 미소짓는 이 땅을.
만개한 하얀 꽃에 안겨 미소짓는 이 땅을.

14절
우리는 결국 이곳에서 다시 만나리.
저 언덕 너머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서늘한 바람을 타고 춤추는 소녀들이
반짝이는 빛무리 속에서 미소짓는 이곳은
어린시절에 잠든 우리의 고향이라.
나는 이곳을 사랑하고, 이곳에 스러져가리.
바람이 팔에 휘감겨 가냘프게 속삭이고,
머나먼 야상 그려낸 시가 가득 담긴
옛 이야기 고요히 파도치는 어두운 바다위에서.
옛 이야기 고요히 파도치는 어두운 바다위에서.

설명

안개바다의 밤의 각 절은,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세멘티인들이 겪은 사건들을 상징한다.

1절은 무엇을 나타내는지 정확하기 밝혀지지 않았다. 레나루 호수를 나타낸다는 가설과,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을 나타낸다는 가설, 그리고 문학적인 역할만 한다는 가설이 존재한다. 세 가설은 해석상의 커다란 차이가 존재하며, 1절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안개바다의 밤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2절은 대파랑의 종료 이후 세멘티인들을 이끌고 스레니아일 항구로 내려온 기사단장 에델아일레를 기리는 구절이다. 북메디아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난 파랑인에 대한 학살을 피해 남메디아스레니아일 항구로 내려온 역사적 사실이 기록되어있다.

5절은 과거 3600년경 벌어진 미세자리아인의 침입을 격퇴하기 위해 떠난 세멘티 모험가들의 여정을 기리는 노래이다. 당시 미세자리아인들은 렝고르라고 불리는 몸집이 커다란 괴수를 앞세워 세르메망 반도와 근교의 세멘티인 정착지를 침공해왔는데, 이때 세멘티인들이 대거 피난하여 현재와 같이 세르메망 반도에만 사는 처지가 되었다. 미세자리아인들은 이 지역의 세멘티인들을 전부 학살할 계획이었지만 세멘티 모험단의 활약으로 인해 저지되었다. 벨프리아, 에프림, 셀루칸은 세멘티 모험단의 중역들의 이름이며, 멜루데는 이 원정에 따라나선 어린 모험가였다. 이들의 이름은 모두 선행자로서 전승에 기록되었다. 멜루데는 겁이 많은 성격이었기에 적으로부터 달아나기만 했다고 전승에 기록이 되었으나, 그녀가 무기를 든 시점부터 세멘티 원정대의 패색이 지워졌기 때문에 이것을 특별히 기려 기록되었다. 물론,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는 그녀의 겁많은 모습만이 그려진다.

10절은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이 세워진 이후, 세르메망 반도의 고질적인 재앙인 해협 거룡 침공에 대해서 다룬다. 4989년에 침입한 해협 거룡은 전례없는 규모의 거룡이었으며,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은 본국인 아르토이트 제국에 지원을 요청한다. 그러나, 몇 번의 원정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채 해협 거룡은 퇴치되지 못했다. 성지를 잃을 위기에 처한 세멘티인들을 구원한 것은 만프레트 폰 헬덴샤우엔(아르토이트어: Manfret von Heldenshauen, 세멘티어: Mãfrey vhyn Eldeshienne[2])이라는 아르토이트인 군인과 엘뤼냥 카르티엔느(세멘티어: Ellünyã Kartienne)이라는 세멘티인 사제였는데, 이들이 이끄는 원정대는 한달에 걸친 혈투 끝에 모두 전사하였으나 해협 거룡을 퇴치하고 먼저 파견나간 원정대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전승에는 이들이 자신의 가족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소녀와 약속을 하는 모습과 소녀의 가족이 돌아오는 것이 모두 기록되어있다.

13절과 14절은 역사적 사건이 아닌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세멘티 공국의 땅을 묘사하는 구절이 담긴 내용이다. 세멘티인들이 생각하는 고향을 묘사하는 전통적인 글을 정리한 것이다.

기타

이 노래는 파랑전승의 경전 역할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세멘티 공국에서도 불리지만 내용을 일부 수정한다. 특히 아르토이트 제국의 내용이 들어간 10절과 13절은 다른 가사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국가관계의 문제가 아닌 라미망 파라는 다른 종파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파랑 전승의 경전이기 때문에 세멘티-네라크뤼스 공국에서는 다른 나라의 국가와 함께 취급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각주

  1. 2024년 5월 18일 07시 19분 28초 기준. 미디어위키 표현식의 한계에 의해서 이 값은 정확하게 나타나기 힘들다. 정확한 값을 얻기 위해서는 사트/표준#Python 구현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망프레이 윈 엘드시엔느